日記

2020 08 31

 

올해는 아무 생각 없이 지내온 것 같다. 조금 무신경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많은 일이 무난하고 무탈하게 넘어갔다. 고민도 걱정도 갈등도 없는 정말로 그런 상태가 오래 유지되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거야말로 내가 원하던 삶이고 바라던 대로 되었는데.

 

팔월의 마지막 날, 오늘 문득, 뭔가 되려다 만 것들이 생각난다. 그래도 마음을 조금은 써야 하지 않았나 신경이 쓰여... 지금은 늦은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