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2017 03 10

 

학식을 너무 좋아하는 철운

정작 학생이었을 때는 학교에 거의 안 갔는데 이렇게 나이 들어 밥 먹으러 올 줄은 몰랐다고. 

 

 

나도 내가 다닌 학교에 한 번은 가보고 싶다.

졸업을 한 학기 남기고 자퇴하려는 나를 교수가 말리는 바람에 휴학한 뒤로 지금껏 돌아가지 않고 있는 곳. 거기가 학식은 정말 맛있었다. 기숙사 밥은 특히 더. 삼계탕 나오던 날은 못 먹은 애들 있을까 봐 문자로, 먹었냐 빨리 가서 먹으라고 알려주기도 했는데 이제 와서 그런 것들이 조금 그리움.

아무튼. 요즘 여기 학식 솔직히 별로 맛은 없어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