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8

 

 

이달은 쉬지 않고 그림만 그렸다.
엄마가 보내준 인삼즙과 어머님이 솥째 가져다주신 미역국으로 버틴 한 달이다. 더 이상 징징댈 입장이 아니라고, 오래 끓여 걸쭉해진 미역국에 밥 말아 먹을 때마다 그런 생각이 자주 들었다.

여기서 갑자기 뭐를 더 한다거나 아예 다른 걸 할 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