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7 20
여름. 갈수록 여름을 못 견디겠다.
낮에 차려입고 나갔다 더위 먹고 들어왔다.
집에서 거의 안 입던 몸에 두 겹의 옷을 걸치니 버티지를 못 하고...
더위에 자꾸 뭘 빠뜨리고 까먹는 정도도 심해졌다.
어제 배송 온 택배에 뭐 하나 빠진 게 있어 조회했더니 주문 내역에 없는 거였다. 오늘 나가는 김에 꼭 사 와야지 하고는 또 빈손으로 돌아와서, 왜 이러지정말 요즘 왜 이러지 하면서 잠들었다.
아. 아무것도 신경 안 쓰고 인스타나 좀 하면서 그림만 그리고 싶어.
(이미 그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