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7 22

알잖아 내가 단순한 인간이란 걸~

때론 미묘한 동요를 감추고 있다고 해도~
괜찮아 나는 단순한 인간이라구~

나는 그저 지금 존재할 뿐~
몰랐어 어리석게도 난 그저 분노에 짓눌려서 쫓겨왔을 뿐~
사실 모든 걸 헤쳐나갈 지혜가 어차피 나에게는 없어~
다만 모든 아름다운 것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알잖아 우린 단순한 인간이란 걸~

모든 세상의 고통을 짊어진 척할 때에도~
있잖아 우린 단순한 인간이라구~

굳이 애쓰며 모든 걸 받아들인다 해도~ 
저마다의 길을 걸어갈 뿐이야~

모든 것이 무너진다고 해도~

 



차승우. 이렇게 단순하게 멋진 노래 만들어 버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