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05 24
일월부터 모든 게 순식간에 지나온 것 같은데 하나하나 살펴보면 모두 만족스럽고, 그러니 오월은 마음 편하겠다 생각한 다음날, 만지가 혈뇨를 봤다. 그날부터 지금까지 매일 만지 상태, 약 먹은 시간, 감자 갯수 이런 걸 시간마다 체크하며 보내고 있다.
최근 환경이 바뀌거나 스트레스받을 만한 일이 있었는지 의사쌤이 물어서, 모래를 전체 갈이 한 그날 밤부터 혈뇨가 나왔다고 했더니, 그건 아이가 좋아해야 하는 건데요? 하고 웃으셔서, 그러네요 이상하네요...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정신이 들었다. 그렇지 전체 갈이 시기가 너무 늦었고 상태가 엉망이었지...
앞으로 절대 화장실로 실망시키지 않을게...
매일 용서를 구하는 오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