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

2021 07 23

 

머릿속에 많은 사람이 들어온 하루였다. 모두를 생각하고 걱정하며 보냈다.

머리와 마음만으로 그들에게 다녀온 것은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거라서 오늘은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이었다.

머리로 마음으로 계속해서 누군가를 들이는 날이 많아지면 어느 날 갑자기 너무 보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손을 뻗고 달려갈지도 모르겠다. 그럼 그날은 하루를 어떻게 보냈다고 말하게 될까